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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얼짱거지' 셰팅펑 닮은 쓰레기수집상 화제

니하오92 2011. 12. 9. 08:43

'제2의 얼짱거지' 셰팅펑 닮은 쓰레기수집상 화제
[2011-12-09, 00:36:12]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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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얼짱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쓰레기수집상. 사진 오른쪽 하단은 셰팅펑

중국에서 배우 셰팅펑(谢霆锋, 사정봉)을 닮은 '제2의 얼짱거지'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쓰촨성(四川省)에서 발행되는 화시도시보(华西都市报)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셰팅펑 닮은 유랑자 출현'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급속히 확산됐다.

사진 속의 남자는 행색이 남루하지만 선글라스를 낀 옆모습이 장바이즈(张柏芝•장백지, 30)의 전남편인 톱스타 셰팅펑과 흡사하다. 회백색 머리카락과 더불어하얀색 비니, 검은색 귀마개, 안에 입은 빨간색 스웨터도 묘한 매력을 풍긴다.

지난달 18일 아이디 '츠쿵(赐空)'의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에 처음으로 이 사진을 올리면서 "청두(成都) 시내를 돌아다니던 중, 재활용 쓰레기를 수집하고 있는 한 남자를 발견했는데 너무 잘생겨서 사진을 찍었다"며 "신장 170cm의 30대 남성으로 보이며, 실물이 셰팅펑과 닮아 '시리거(犀利哥, 엣지남, 얼짱거지를 지칭)'보다도 외모가 나은 것 같다"고 소개했다.

화제의 쓰레기수집상이 자주 모습을 나타내는 청두의 모 전자상가 관계자들은 "쓰레기 수집을 위해 종종 나타나는데 너무 잘생겨서 연예인인 줄 알았다"며 "폐품을 수집해 생활비를 버는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제2의 얼짱거지가 나왔다", "얼짱거지보다 더 잘 생긴 것 같다", "셰팅펑과 정말 닮았다",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며 열광적 반응을 보였다.

현재 화제의 사진은 중국 주요 포탈사이트와 웨이보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쓰레기수집상에 대한 개인신상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해 영화배우 금성무(金城武, 진청우·가네시로 타케시)를 빼닮은 잘생긴 거지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중국 전역에서 관심을 끌었으며, 중국 대형 포탈사이트 왕이(网易, www.163.com)는 2010년 최고 화제의 인물로 선정했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