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인

中 내륙 여성들, 10명 중 4명이 한국 하면 '???'

니하오92 2012. 7. 2. 08:43

中 내륙 여성들, 10명 중 4명이 한국 하면 '화장품'
[2012-06-29, 11:53:33] 온바오   조회수:1314

중국 내륙여성 10명 중 4명이 한국하면 가장 먼저 화장품을 떠올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트라 창사무역관이 중부투자무역박람회 기간 전시회장을 찾은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안후이(安徽), 장시(江西) 등 중부내륙 지역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싱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성 소비자의 44.7%가 '한국'하면 떠오르는 것으로 화장품을 꼽았다.

또한 화장품 국가 선호도 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65% 이상이 한국을 꼽았으며, 프랑스(21%), 중국(8%)이 뒤를 이었다.

한국을 꼽은 이유에 대해서는 '품질'이 4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브랜드인지도(29%)', '디자인(12%)' 순이었다.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는 '품질'과 '브랜드인지도'를 꼽은 응답자가 대부분이었으며, '저렴한 가격'을 꼽은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코트라 관계자는 "2·3선급 내륙도시의 소비자 소득 수준과 구매력이 점차 상승하면서 중국 내륙 화장품시장이 한류의 또 다른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한국 화장품의 성공요인은 브랜드인지도, 가격, 품질에 있는만큼 국내 업체는 브랜드인지도를 바탕으로 프랑스, 일본 등 고가화장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대비 높은 품질’에 포커스를 맞춘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화장품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에서 영업허가를 받은 화장품 회사 수는 3천267개, 연평균 매출액은 지난 2010년 말 기준으로 1천550억위안(28억1천4백만원)이다. 매년 10~20%의 성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다.

2000년대 이후 대부분의 화장품 회사가 2·3선급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옮기거나 확장을 시작해 현재 중국 내륙지역에만 관련 업체가 16만개 있다. 최근에는 로레알, 시세이도, 가네보 등 글로벌기업들이 잇달아 내륙 진출을 선언했다.

후난성의 경우,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프랑스 제품이 38.8%, 일본 제품이 36.7%, 미국 제품이 9.3%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화장품은 라네즈, 마몽드, 오휘, 더페이스샵, 미샤, 한스킨, 웅진화장품 등 23개 브랜드가 진출해 8.2%를 차지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