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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한 천상인간 KTV '마담', 징역 4년 선고

니하오92 2011. 12. 29. 08:34

성매매 알선한 천상인간 KTV '마담', 징역 4년 선고
[2011-12-28, 20:40:41] 온바오    

▲ [자료사진] 지난해 5월 11일, 베이징 공안의 톈상런젠(天上人间) 단속 현장
▲ [자료사진] 지난해 5월 11일, 베이징 공안의 톈상런젠(天上人间) 단속 현장

베이징 차오양구(朝阳区)인민법원이 성매매를 알선한 호화 KTV 톈상런젠(天上人间, 천상인간)의 관리자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중국신문망)이 26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24살의 쑨리샤(孙立霞)는 지난 2009년 '톈상런젠'의 영업부 부총경리로 일하기 시작한 후, 수차례 여종업원에게 남성 고객을 상대로 술시중과 더불어 성매매를 지시하고 중개비로 짭짤한 수입을 벌어들였다.

쑨리샤는 성매매 비용으로 고객에게 최소 3천위안(54만원)에서 최대 5천위안(90만원)을 요구했으며, 그녀는 이 중 최소 1천위안(18만원)에서 2천5백위안(45만7천원)을 중개비 명목으로 챙겼다.

쑨리샤는 법정에서 "성매매 알선을 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 측은 현장 조사와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그녀의 유죄를 입증했다.

한편 베이징공안국은 지난해 5월 11일, 성역으로 여겨졌던 대형 KTV인 톈상런젠(天上人间), 밍먼예옌(名门夜宴), 화두(华都), 카이푸궈지(凯富国际) 등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이들 업소들은 500여명의 여성 접대부를 고용하고 있었으며, 불법 성매매와 소방시설 미미 등의 혐의를 포착해 6개월 영업정지와 벌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