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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네티즌들이 꼽은 올해의 한자는?

니하오92 2011. 12. 16. 08:54

中 네티즌들이 꼽은 올해의 한자는?
[2011-12-15, 12:34:01] 온바오    

중국 네티즌들이 꼽은 올해의 한자로 '제어하다, 통제하다'는 뜻의 '공(控)'과 '마음 아프기 싫다',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뜻의 '상불기(伤不起)'가 선정됐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중국신문망)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이 선정된 것은 넘치다, 불다의 뜻을 가진 '창(涨)' 자가 지난해의 한자로 선정된 것으로 볼 수 있듯 올해 급격히 치솟는 물가, 집값 등을 통제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시민들의 염원이 함축됐다.

'상불기'의 경우 올해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거나 숨겨진 치부를 드러내는 일이 자주 발생해 일반 시민들의 비통한 마음과 분노의 감정이 '상불기'라는 단어를 통해 표출됐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이외에 국제 분야에서는 유럽의 금융위기가 이슈가 되면서 '빚, 부채'를 의미하는 '채(债)'와 '유럽채무위기(欧债危机)'가 올해의 한자로 선정됐다.

또한 올해의 중국 매체가 가장 많이 쓴 10대 단어로는 `공산당 건당 90주년', `12.5규획(제12차 5개년 개발계획) 개막', '문화강국', '식품안전', `도킹'(텐궁 1호와 선저우 8호 도킹을 의미), '일본대지진', '유럽채무위기', '리비아 정세', '스티브 잡스', '더반 기후회의'가 꼽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언어자원검측연구센터, 상무출판사, 중국청년보에서 공동으로 조사한 것으로 네티즌 추천, 전문가 심사, 인터넷 투표 등 3단계를 거쳤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