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가수 저우제룬, 부호들 결혼식 축가 한곡에 2억원 | |
[2012-06-04, 14:49:31] 온바오 | 조회수:456 |
중국 연예인들이 중국 부호들의 개인 연회에 참석하고 거액의 수당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성(广东省)에서 발행되는 양청완바오(羊城晚报)의 3일 보도에 따르면 근년 들어 중국 부호들이 개인적인 식사자리 또는 결혼식, 생일파티 등에 중화권 연예인을 초청하고 거액을 지불하는 것이 보편화됐다. 이에 따라 연예인들은 주인공과 사진을 찍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거액을 벌 수 있는데 남자 연예인이 여자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모 중국부호는 딸의 결혼을 기념해 저우제룬(周杰伦), 왕리훙(王力宏) 등 톱스타를 초청했는데 이들에게 무려 3백만위안(5억4천만원)을 지불했다. 당시 저우제룬과 왕리훙은 식장에서 3곡을 부른 것으로 알려져 1곡당 1백만위안(1억8천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또한 장바이즈(张柏芝), 린즈링(林志颖) 등도 재벌 2세 결혼식에 참석하는 대가로 각각 40만위안(7천2백만원), 30만위안(5천5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어느 정도 지명도가 있는 연예인은 부호의 개인 연회에서 노래, 사진 촬영, 축사 몇 마디만으로 거액을 벌 수 있다"며 "이는 연예인에게 있어 쉽게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밍바오(明报)는 4일 "최근 중화권 톱여배우 자오야즈(赵雅芝, 58)가 부호의 식사 자리에 참석하는 조건으로 20만위안(3천6백만원)을 받고 함께 식사했다"고 전했다. 자오야즈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해당 보도는 내 명예를 실추시켰으며,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한 매체는 정정보도하고 사과해야 하며, 내 요구대로 한다면 소송을 보류하겠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보도를 반박했다. 또한 3일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과의 인터뷰에서 "보도를 보고 이같은 설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부호의 개인 연회에 참석한 적이 없으며, 설령 초대를 받아도 응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자오야즈는 중국을 대표하는 중견 배우로 50대라고 믿어지지 않는 동안 외모에 공익 사업을 활발히 펼쳐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높다. [온바오 강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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