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한국 관광지 이게 뭐냐"며 버럭 | |
[2012-04-21, 14:24:54] 온바오 | 조회수:359 |
대기줄 50m…'꽉 막힌' 심사에 중국인 관광객들 불만 폭주 창구 14개에 직원 4명뿐…"싱가포르 20분이면 되는데 韓 관광 1번지서 이게 뭔가" 5년새 中관광객 5배 늘어도 외국인 심사 인력은 그대로 20일 오후 2시 30분 제주국제공항 2층 입국 심사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는 심사 직원이 총 12명 있으며, 이들 중 하루 근무자 8명이 출국과 입국 2개조로 4명씩 나눠 심사한다. 제주국제공항은 지난 2010년 국제선 청사가 증축되면서 입국 심사 창구가 14개가 됐다. 하지만 실제 입국 심사를 벌이는 직원은 언제나 4명 정도다. 증축된 14개 입국 창구 중 10개는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몇년 동안 정부 측에 인원 증원을 요청했지만 예산문제 등을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특히 '수상한 관광객'이 오면 기다림은 하염없이 늘어진다. 범죄자나 불법 체류자를 가려낼 재심(再審) 전문 직원이 한 명도 없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관광객은 모든 심사가 끝난 뒤에야 재심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동료 관광객들은 버스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특히 최근 제주 최대의 고객이 된 중국 관광객들의 불만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관광객 가이드인 오모(38)씨는 "손님들은 상하이에서 제주까지 비행 시간이 1시간 30분도 안 되는데, 입국심사대에서 2시간씩 허비하는 것에 황당해한다"며 "때로는 예정됐던 관광 일정까지 취소해야 하기 때문에 항의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은 5년 전인 2007년 17만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8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이 제주를 먹여 살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중국 관광객들은 입국 때부터 푸대접을 받는 셈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직원 20여명이 추가로 배치돼야 원활한 입국 심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폭증하고 있는데도 심사 인력은 제자리걸음"이라면서 "이대로는 '한국 관광 1번지'라는 말이 창피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 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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