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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은 '브라女', 지하철서 상의 벗고 "참견마"

니하오92 2012. 7. 24. 08:51

더위 먹은 '브라女', 지하철서 상의 벗고 "참견마"
[2012-07-23, 21:33:08] 온바오   조회수: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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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속옷만 입고 지하철에 탑승한 중년 여성

날씨가 덥다며 상의를 벗은채 브라 차림으로 지하철을 탄 여성이 인터넷에서 화제이다.

선전시 지역신문 선전완바오(深圳晚报)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선전시지하철 스샤(石厦)역에서 상의에 검은색 속옷만 입은 한 여성이 지하철에 탑승해 승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하철에 있던 안전요원은 지하철 내 풍기문란을 우려해 상의를 입을 것을 권유했지만 여자는 "현재 기온이 39도라 더워 죽겠는데 나보고 옷을 입으란 말이냐"며 말을 듣지 않았다.

안전요원은 거듭 옷을 입으라고 권유했지만 끝까지 거부했다. 심지어 감정이 격해지자 안전요원의 팔을 여러 차례 치기까지 했다.

결국 여자는 목적지인 화신(华新)역까지 속옷 차림으로 지하철을 타고 갔으며 도착해서는 유유히 사라졌다. 안전요원은 "목적지에 도착한 여자는 옷을 걸치기는 커녕 오히려 입고 있던 속옷마저 벗고 갔다"고 말했다.

이를 본 승객들은 휴대폰으로 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게재했으며 네티즌들은 "날씨가 너무 더워 그럴 수 있다"는 찬성파와 "아무리 덥다지만 다른 승객들이 봤을 때 보기 좋지 않다"는 반대파로 갈라져 논쟁을 벌였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