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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폭설로 2천명 고속도로 고립 "죽다 살았네"
니하오92
2012. 11. 6. 08:49
베이징, 폭설로 2천명 고속도로 고립 "죽다 살았네" | |
[2012-11-05, 17:22:25] 온바오 | 조회수:443 |
지난 3일 베이징 지역에 내린 폭설로 2천여명이 고속도로에서 고립됐다고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서북부 지역인 옌칭현(延庆县) 등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설로 바다링(八达岭)고속도로 쥐융관(居庸关)-수이관(水关)장성구간이 3일 저녁 7시부터 봉쇄돼 1천대가 넘는 차량이 도로 위에 멈춰서야 했다. 이로 인해 운전자들은 고속도로 위에서 추위에 떨며 꼬박 밤을 새워야 했다. 베이징 무장경찰부대는 4일 오전부터 추위에 떨고 있는 운전자들을 위해 따뜻한 물과 음식을 제공했으며 길에 쌓인 눈을 치운 후, 오후부터 사람들을 버스 등에 태워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운전자들은 꼬박 하루를 도로 위에서 추위에 떤 셈이다. 무장경찰부대 관계자는 "4일 오후 5시 30분까지 안전하게 대핀 사람이 2천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기상대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 베이징 지역에 내린 평균 강수량이 58.5mm로 기상집계 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바오 강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