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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런제 최고 선물은 '원나잇 섹스', 여자들이 더

니하오92 2012. 2. 15. 08:58

칭런제 최고 선물은 '원나잇 섹스', 여자들이 더
[2012-02-14, 21:33:20]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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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소후닷컴의 '칭런제, 여자는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가?' 설문조사 페이지
 
중국 남녀가 밸런타인데이(칭런제, 情人节)를 맞아 가장 원하는 선물은 '원나잇 섹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기 포털사이트 소후닷컴(搜狐, www.sohu.com)은 최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칭런제, 여자는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여자 1만2천398명, 남자 6천581명이 응답한 가운데 여자는 '짜릿한 원나잇 섹스'로 전체의 21.43%로 1위를 차지했다. 한도가 없는 '무한도 신용카드'가 2위, '사랑한다는 한마디'가 3위를 차지했다.

남자의 경우도 '짜릿한 원나잇 섹스'가 1위를 차지했으나 비중은 15.99%로 여자보다 낮았다. 2위는 '무한도 신용카드'로 남자와 같았으며, 3위는 '첫눈에 반하는 여성과의 만남'이 차지했다. 또한 '수영장이 있는 교외 별장', '페라리 1대', '요트 여행' 등이 10위권에 있었다.

이같은 남녀들의 '열망'은 중국 언론 보도에서 드러났다. 중국 인터넷매체 동방넷(东方网, 둥팡왕)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원저우대학(温州大学) 부근의 모텔은 밸런타인데이가 되기 며칠 전부터 학생들의 예약 문의가 빗발치면서 모든 모텔의 예약이 완료됐다.

모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평일에 1인실은 100위안(1만8천여원), 2인실은 150위안(2만8천원)을 받지만 밸런타인데이 떄는 보증금 200위안(3만6천여원)에 방값으로 100위안을 더 받았음에도 방을 예약하기 위해 보증금을 먼저 내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 심지어 일부 학생은 부모가 대신해 방을 예약해주기도 했다.

교육 관계자들은 "규정상 모텔 측은 유효한 신분증으로 투숙객의 신분을 확인해야 함에도 학생증을 대신 받는 것으로 대신해 대학생들의 혼숙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화인민공화국치안관리처벌법(中华人民共和国治安管理处罚法)’에 따르면 모텔 측은 투숙객들의 신원 확인을 위해 이름과 신분증 번호를 적도록 돼 있다.

원저우 어우하이(瓯海)공안국 관계자는 "대학생들은 이미 성인이기 때문에 법규를 위반하지 않는 이상 경찰은 어떠한 관여를 할 수 없다. 하지만 모텔 측의 투숙객 실명제 관리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온바오 D.U. 이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