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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韓 야당, 국회서 최루탄 터뜨렸다" 대서특필

니하오92 2011. 11. 23. 08:42

中 언론 "韓 야당, 국회서 최루탄 터뜨렸다" 대서특필
[2011-11-23, 00:20:19] 온바오    

▲ 22일 저녁, 중국 대형 포탈사이트 왕이(网易, www.163.com) 뉴스 첫페이지에 포토뉴스에 한미 FTA 비준안

▲ [자료사진] 22일 저녁, 중국 대형 포탈사이트 왕이(网易, www.163.com) 뉴스 첫페이지 포토뉴스에 올라온 최루탄 투척 현장


중국 언론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소식과 함께 국회에서 최루탄이 터진 사실을 비중 있게 다뤘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중국신문망) 등 40여개 중국 주요 언론은 22일 오후 '한미 FTA 비준안 통과, 분노한 야당 최루탄 투척'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언론보도를 인용해 "이날 열린 국회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한미 FTA 비준안을 가결했다"고 집중보도했다.

중국뉴스넷은 "이날 국회의사당은 집정당인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한미 FTA 비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의사당을 점거했으며, 오후 4시경 찬성 151표, 반대 7표, 기권 12표로 가결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표결을 처리해 야당에서 강력히 반발했다"며 "특히 오후 4시(한국시간)에는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이 국회의사당에서 최루탄을 투척했으며, 국회의사당은 순간 혼란에 빠졌다"고 최루탄 투척 순간을 상세히 전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는 22일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이번 한미 FTA 비준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오전 8시경 대국민담화에 나선다"며 "한미 FTA 비준 후 후속 대책을 비롯해 농업, 어업, 중소기업 등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한편 22일 비준된 한미 FTA는 올해 내로 대통령 인가를 거쳐 내년 1월 1일 발효될 예정이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