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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부' 쑨원은 하와이 출생 화교?…美 국적 취득 문서 발견
니하오92
2011. 6. 8. 08:25
'중국 국부' 쑨원은 하와이 출생 화교?…美 국적 취득 문서 발견 | |
[2011-06-07, 16:30:07] 온바오 |
학자들 "청나라 수배령 피해 미국 국적 이용"
실제는 광둥(广东)성 향산(香山) 추이헝(翠亨)촌 출생
중국의 '국부(国父)'로 존경받고 있는 쑨원(孙文, 손문, 1866∼1925)이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국적을 갖고 있다는 문서가 발견됐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내달 4일 미국타이완협회가 타이완(台湾)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는 ‘쑨원과 미국 특별전시회’ 자료 수집과정에서 쑨원의 미국 출생증명서를 발견했다. 1904년 미국 이민국에서 발급한 이 문서는 쑨원이 1870년 11월 24일 하와이 호놀룰루(Honolulu) 오하후(Oahu)섬에서 출생해 미국 국적을 획득했다고 증명하고 있다. 이는 쑨원이 중국 광둥(广东)성 향산(香山) 추이헝(翠亨)촌에서 1866년 11월 12일 태어났다는 사실과 다른 것처럼 보여 논란이 되었다.
이에 미국타이완협회 관계자는 “당시 청나라가 쑨원에 수배 명령을 내리고 미국 정부가 중국인 이민자와 노동자를 억압하는 ‘반중국인법안’을 시행 중이었기 때문에 쑨원이 이를 피하기 위해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 중국발 뉴스&정보-온바오닷컴(www.onb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