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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요 대도시 경제력, 유럽 선진국 앞질렀다
니하오92
2011. 3. 2. 08:50
中 주요 대도시 경제력, 유럽 선진국 앞질렀다 | |
[2011-03-02, 01:38:26] 온바오 |
중국 사회과학원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중국 성·직할시 경제종합경쟁력 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 중심지라 할 수 있는 광둥(广东), 장쑤(江苏), 산둥(山东)성 등 도시총생산(GDP)면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된 다수의 유럽국가들보다 경제력에서 앞섰다. 실제로 광둥, 장쑤, 산둥성은 GDP에서 벨기에, 네덜란드,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유럽 선진국을 앞질렀으며, 대도시들 중 GDP가 가장 낮은 톈진(天津)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룩셈부르크, 아이슬란드를 제쳤다. 하지만 경제발전 수준을 가늠하는 1인당 GDP면에서는 베이징, 상하이, 톈진 3개 도시만이 일부 국가를 앞질렀다. 상하이의 경우 폴란드, 칠레, 터키, 멕시코 4개 국가를 제쳤지만 베이징과 톈진은 터키, 멕시코를 제치는데 그쳤다.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는 1인당 GDP가 1만달러(1천1백만원)을 넘는다. 중국 사회과학원 리민룽(李闽榕) 교수는 "중국의 전체적인 경제 수준은 여전히 '개발도상국' 수준이지만 동부 연안을 중심으로 한 경제중심지는 이미 세계적 경제력을 갖춘 것이나 다름없다"며 "중국 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서는 서부대개발을 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바오 한성훈] ⓒ 중국발 뉴스&정보-온바오닷컴(www.onb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