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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미모에 홀린 당서기, 중년남의 '주책 포옹'
니하오92
2010. 12. 30. 08:25
아나운서 미모에 홀린 당서기, 중년남의 '주책 포옹' | |
[2010-12-30, 00:00:56] 온바오 |
중국의 한 지방관리가 미녀 아나운서의 미모에 반해 무대에서 격렬하게 끌어안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인터넷매체 시부왕(西部网)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산시(陕西)성 옌안(延安)시 쯔단(志丹)현의 모 석유공장에서 대규모 문화예술 축제가 열렸다. 특히 축제 사회자로 중국 CCTV의 인기 미녀 아나운서인 관퉁(管彤)이 초청을 받아 화제가 된 가운데 그녀는 시종일관 매끄럽게 진행해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문제는 내빈 소개로 지방관리들이 무대에 오르면서 발생했다. 현 서기를 맡고 있는 치위장(祈玉江)이 무대에 오르기 무섭게 "살아 생전에 관퉁만한 미녀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애정공세를 펼치다가 갑자기 그 자리에서 그녀를 덥썩 안아버린 것. 관퉁은 갑작스런 포옹에 순간 당황했으나 애써 미소를 띠며 재치있게 그 순간을 넘겼다. 하지만 치 서기는 포옹이 끝난 후에도 시종일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관퉁의 아름다움을 계속 칭찬하며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쳐 보는 관객들을 폭소케 했으며, 일부 관중들은 눈살을 찌뿌리기도 했다.
치 서기의 포옹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용감하다", "중년 남성의 주책", "역시 관리들은 미녀를 좋아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그의 공개 석상 포옹이 화제가 되자 치 서기의 지인은 "그는 마을 주민들을 대표해 따뜻한 감사의 표시를 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온바오 남서향] ⓒ 중국발 뉴스&정보-온바오닷컴(www.onb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