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인

해외 중국인들의 2008년 10대 뉴스

니하오92 2009. 1. 2. 09:40

‘해외 중국인들의 2008년 10대 뉴스’
| 2008·12·31 12:43 | HIT : 233 |


[SOH] 미국의 독립적인 중문언론 ‘대기원시보(大紀元時報)’가 2008년 해외 중화권이 관심을 가진 10대 뉴스를 발표했습니다.

신문은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올해가 재난으로 얼룩진 한해이기도 하지만, 재난을 통해 공산 정권 하의 민중이 전례 없이 각성한 희망의 한해이기도 하다고 평가했습니다.

1. 쓰촨 대지진

5월12일 쓰촨성 원촨현에서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공 당국은 8만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사망자수는 2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부실공사로 지어진 학교 건물들이 지진에 힘없이 무너지는 바람에 쓰촨성에서는 1만 9천 명에 달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사망했습니다. 이는 총 희생자수의 4분의1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특히 중국의 몇몇 지진 전문가들이 사전에 지진발생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공 당국이 올림픽 전 사회안정을 이유로 경보령을 발령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2. 글로벌 경제위기와 중국의 경제위기


9월14일, 미국의 4대은행 중 하나인 리먼브라더스가 파산을 선고하면서 시작된 금융위기는 미국 정부의 잇단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 경기침체를 불러 왔습니다.

초기에 서방국가들은 미국의 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을 ‘구세주’로 여겼지만 사실 중국은 자국의 위기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출이 급감하고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중국 연해지역 공장들은 문을 닫았고 GDP는 연속 5분기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중공 당국은 내년에 경제발전 방식을 바꿔 내수를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4조위안의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농민공과 대학생 대규모 실업으로 2월 위기설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3. 션윈(神韻)예술단 월드투어

중국 전통문화의 부활을 위해 창립된 미국 션윈(神韻)예술단은 지난 2년 동안의 월드투어를 통해 이미 세계적인 공연단으로 부상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크리스마스 때부터 141일 동안의 대장정을 통해 서울과 대구를 포함한 전세계 66개 도시에서 216회 공연을 펼쳐 60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션윈공연을 관람한 관중들은 중국 전통문화의 깊은 정신적 내포와 중국 전통무용의 미묘함에 일제히 최고의 찬사를 보냈습니다.

4. ‘웡안 시위’와 경찰 살해범 양자(楊佳) 사건

올해 가장 주목을 받았던 중국의 민중항쟁으로는 6월28일 발생한 구이저우(貴州)성 웡안(瓮安)현 시위와 7월1일 상하이 경찰서에서 6명의 경찰을 살해한 양자(楊佳)사건입니다.

웡안현 시위는 현지 공안이 소녀를 강간 살인한 당간부의 자녀를 무혐의 처리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웡안현의 수 만 명 민중이 공안국 청사와 정부 청사를 불사르고 경찰차를 뒤엎었습니다.

외신들은 이 사건을 최근 갈수록 격렬해지고 규모가 커지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민중 시위로 보고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공안의 폭력적인 조사를 받다 억울하게 성불구가 된 베이징 출신의 청년 양자(楊佳)는 몇 년간 자신의 합리한 배상 요구가 거절당하자 경찰서에서 칼을 휘둘러 경찰 6명을 살해하고 4명에게 부상 입혔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켜내기 위해 홀몸으로 국가 폭력기관에 맞서 싸운 영웅이라며 양자를 추대하고 그를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해 중공 당국을 당황케 했습니다.

양자의 재판이 진행되는 날 상하이 민중들은 ‘공산당타도’를 외치며 그를 성원했지만 당국은 결국 양자를 사형에 처했습니다.

올해 중국의 민중항쟁은 전에 비해 더욱 빈번하게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더 격렬해지고 참여 인원도 더 많아졌으며, 기존 사회모순이 경제위기와 겹치면서 공안, 택시기사, 교사 등의 생계형 파업도 눈에 띠게 늘었습니다.

5. 공산당 조직 탈퇴 운동

11월19일, ‘9평공산당’ 서적이 이끌어낸 공산당 탈당 운동은 4주년을 맞았으며, ‘천멸중공(天滅中共)’의 천상변화도 갈수록 눈으로 감지할 수 있는 형세 변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선 공산당 3개 조직 탈퇴를 선언하는 인원이 기존의 매일 2-3만 명에서 5-6만 명으로 한 단계 제고됐고 총 탈당자수도 이미 5천 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난과 중요한 사건은 중국 민중이 공산당의 본질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탈당이라는 정신각성 운동의 확산을 돕고 있습니다.

공포에 질린 중공 당국은 특무(첩보원)들을 동원해 미국 뉴욕 플러싱의 탈당센터를 공격하고 국내에 조작 뉴스를 퍼뜨렸지만 진상을 알게 된 중국인들이 줄지어 탈당을 성명하는 역효과만 낳았습니다.

한편, ‘천인합일’의 중국 전통적인 관점에 따라 관찰해본 천문학적인 변화도 놀랍습니다. 과학자들이 발견한 천문 변화 중, 가장 놀라운 것은 은하계의 회전축이 사라지고 태양계가 은하계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 우주팽창이 가속화되고 이 과정에 별들의 해체와 재조합 및 새로운 별의 탄생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우주가 세대교체 중에 있다는 증거가 갈수록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전륜성왕(轉輪聖王)’이 하세하여 정법(正法)할 때 나타난다는 ‘우담바라’도 세계 각지에서 잇달아 발견돼 사람들에게 계시를 주고 있습니다. 이는 박해를 받는 파룬궁 수련자들이 신념을 굽히지 않고 중국 내와 세계 각지에서 꾸준히 알리고 있는 이유와도 연관됩니다.

‘대기원시보’는 “중공이 파룬궁 박해를 시작할 때부터 신(神)은 중공의 해체를 결정했으며 공산당 조직에 가담한 사악한 자들을 용서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6. 멜라민 분유 파동


싼루분유에 멜라민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은 9월12일, 그러나 올림픽 전인 8월1일 싼루그룹은 제품을 회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싼루분유를 먹고 신장결석에 걸린 영.유아가 속출하자 중국질검총국은 황급히 전국 분유 제조업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합니다. 결과 이리(伊利), 멍뉴(蒙牛), 성위안(聖元) 등 유명 브랜드를 포함해 중국 거의 모든 브랜드의 분유에 과량의 멜라민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분유뿐만 아니라 대부분 유제품, 대두분말, 첨가제와 달걀 등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으며 이 같은 식품이 이미 세계 각지로 수출됐다는 사실입니다.

대기원시보는 멜라민 피해자는 중국에서만 이미 수백 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으며, 중국 위생부도 지난 12월1일 신장 기능에 이상을 보인 영.유아가 29만 4천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7. 티베트 시위대 유혈진압 사태

3월14일, 티베트 수도 라싸에서 총성이 들려왔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티베트 승려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한족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지만 티베트 망명정부와 국제인권단체들 중공 당국이 티베트인들의 평화적인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한 유혈사건이라고 폭로했습니다.

진상이 드러남에 따라 국제사회는 중공의 만행을 강력히 비난하고 올림픽 횃불 행사는 세계 곳곳에서 인권단체의 항의 시위에 부딪쳤습니다.

8. 베이징 올림픽

8월8일 개막된 베이징 올림픽은 중국인들의 자랑입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이번 올림픽이 돈낭비, 인권탄압, 대기오염, 짝퉁 개막식 등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은 금메달 1위를 차지했지만 스포츠가 국민의 건강은 외면하고 오로지 정권을 위해 존재한다는 비난을 들었습니다.

9.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

10월5일, 민주당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가 공화당 후보 존 메케인과 대결에서 승리하고 미국 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됐습니다.

오바마의 당선은 미국의 국가적인 신념인 민주주의, 평등, 박애정신의 체현이라는 점에서 중국인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금융위기와 무관하지 않아, 그가 앞으로 미국의 정의, 인권 등 전통적인 신념을 잘 지켜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0. 대만 마잉주 집권, 천수이볜 피소, 천윈린(陳云林) 항의시위


▲ 천윈린에 대한 대만의 항의 문구

3월22일, 국민당 마잉주(馬英九)가 대만 신임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그는 “6.4천안문 민주화운동이 재평가 되지 않는다면 통일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주장으로 큰 지지를 얻었습니다.

대통령 당선 후 마잉주는 중국 대륙과 항공, 해상 및 우편 직통을 실현해 보다 많은 중국 대륙 민중이 대만을 방문하고 대만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러나 11월3일 대만을 처음 방문한 중국 해협회 천윈린 회장은 대만에 미사일을 겨누고 있는 중공 당국에 혐오감을 품고 있는 대만 국민들로부터 격렬한 항의 시위에 부딪쳤습니다.

12월12일 탐오 및 돈세탁 혐의로 고소된 천수이볜(陳水扁) 전임 대통령을 두고 중공 당국은 ‘민주가 만능이 아니다’라며 독재의 합리성을 선동했으나 대륙 지식인들은 중국의 부패 관리들에 비하면 경미한 혐의만으로도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을 수 있는 대만의 민주체제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