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일째] - 2001. 2. 18 [일] 아빠가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는 명현 : 爸爸还抽烟吗? (아빠는 여전히 담배 피우세요?) ☞ 여기서 还[hai2]의 뜻은 { 仍旧[reng2 jiu4] : `변함없이,여전히`의 뜻} 아직도 담배를 끊지 않는다는 약간의 불만을 나타냄.
你抽得太多了. 別抽烟(了), 好吗? (담배를 너무 많이 피우세요, 담배를 안피우는게 어때요?)
baba : 剛才你说什么? 再说一遍。 (방금 뭐라고 했니? 다시 한 번 말해줄래.)
명현 : (좀 귀찮다는 듯) 別说话, 別说话。 위의 표현은 다소 한국식 표현임. ☞ 我不想再说. (다시 말하기 싫어요.)가 좋을 듯....
baba : ...............
☞ 방금 한 말을 다시 하라면 잘하지 않는 명현이.. 재차 몇 번 물어 보았으나, 잊어 버렸다고 말하면서 아빠보고 다시 말해 보라고함. 자기도 모르게 술술 말은 하였으나, 다시 생각하면서 말하게 되면 더 잘 안되는 점을 발견. 이로 미루어 볼 때, 만5세 경에 외국어를 배우면, 거의 모국어를 배우는 것과 유사한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 같음. (간혹 모국어의 방해가 있을 때도 있긴 하지만)
▶ 짧은 문장 위주로 중국어를 구사하던 명현이... 요즘은 꽤 긴 말을 유창하게 수울∼술 구사하기도 하는 것을 보니, 언어 학습환경이 이렇게 중요함을 새삼 느끼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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